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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Architecture

보전과 관리를 동시에 꾀하는 생태 관광

by 뺭삥뽕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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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지역의 관광자원 및 보호

생태관광이 무엇인가요?

자연환경 · 고유문화 · 역사유적의 보전, 생태적으로 양호한 지역에 대한 관찰과 학습, 관광사업과 관광객의 지속가능한 관광 활동 등을 포괄하는 관광으로 지속가능한 관광(sustainable tourism), 녹색 관광(green tourism), 자연광광(nature tourism) 등과 유사한 개념이다. 자연경관을 관찰하고 야외에서 간단한 휴양을 하면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관광에 기원을 두었으나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과 유적, 지역의 문화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도 관광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데 취지가 있다.

생태관광의 원칙

  • 자연지역의 보전과 관리에 기여
  • 지역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방문자의 참여 유도
  • 지역주민의 참여 활성화
  •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
  • 이용자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
  • 관광상품 공급자와 수요자의 윤리적 행동을 요구

생태관광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

1. 자연자원

  • 자연 · 인문환경의 보존 : 생물자원, 생태계 · 경관자원, 무생물자원 등
  • 복원 · 보전 : 관광자원을 훼손 전의 상태로 복원하거나 이용과 보호를 겸함
  • 민관 거버넌스 구축 : 지방자치단체, 기업, 지역주민 등의 협력으로 자원 발굴과 관리
  • 관광상품 개발 : 체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 마련

2. 탐방 · 관광을 위한 시설

  • 생태탐방로 : 생태탐방로를 설정하고 생태탐방지도를 제작함
  • 시설물의 계획과 배치 : 생태적 배치로 환경영향을 최소화함

3. 관광 프로그램

  • 저영향 지향 : 관광 체험 적정화 프로그램 및 친환경 이용 프로그램을 운영함

 

생태관광지역?

환경부에서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 · 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운영하며, 22년 기준 전국 29개소의 생태관광지역이 지정되어 있다. 생태관광의 육성을 위하여 생태관광지역 내 교육, 생태관광자원의 조사 · 발굴 및 국민의 건전한 이용을 위한 시설을 조성하고 생태관광의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관광지역의 범위 및 지정기준

1. 생태관광지역의 범위

  • 지역 내 자연 · 생태자원이 있는 보호지역
  • 잠재 보호가치가 있거나 도시지역 내에서 상대적 보전가치를 가지고 있는 자연지역도 대상

2. 생태관광지역 평가항목

  • 자연생태적 보전가치
  • 시설의 생태적 설계
  • 환경과 지역 문화의 이해
  • 지역사회 연계/협력 체계
  • 장단기 보전 및 관리전략/계획
  • 생태관광 추진 의지와 협력 기반

우리나라의 생태관광지역

  1.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마을 : 백령도는 인천에서 228km, 북한의 황해도 장연군과 직선거리로 10km 떨어져 있는 대한민국에서 8번째로 큰 섬으로, 이런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자연과 환경이 비교적 잘 보전되고 있다.
  2. 안산 대부도 · 대송습지 : 섬 전체 모양이 낙지와 비슷하다고 하고 연꽃이 물에 떠 있는 모양 같다고도 하며 100km에 이르는 수려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대송습지라는 천혜의 해양자원을 곁에 두고 있다.
  3. 평창 어름치마을(백룡동굴) : 생태계의 보물창고인 동강, 백운산과 칠족령, 백룡동굴, 황새여울 등 특이한 지형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동강할미꽃 등 희귀한 야생동식물의 서식처로서 생태적 가치가 특별한 지역이다.
  4. 강릉 가시연습지 · 경포호 : 관동팔경 중 제일경으로서 자연현상으로 인해 이동된 모래가 바다의 일부를 막아 생겨난 동해안 대표 석호인 경포호, 인근에 복원된 가시연습지는 홍수를 예방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수지이다.
  5. 양구 DMZ : 휴전 이후 60년 가까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양구의 DMZ는 동식물들에게는 원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생명과 평화의 땅이며 생태관광객은 두타연, 펀치볼 등과 연계한 DMZ 원시생태체험투어를 즐길 수 있다.
  6. 인제 생태마을(용늪) : 2011년 환경부의 생물서식환경 등 환경성 평가결과 최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된 인제군은 습지보호구역, 천연보호구역, 산림유적자원 보호구역 등 보호지역면적이 전체 군 면적의 33%에 달한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고 멸종위기야생동식물 74종, 한국고유종 281종, 천연기념물 21종이 서식해 법정보호지역으로도 추진 중에 있다.
  7. 철원 DMZ 두루미평화타운 및 철새도래지
  8. 서산 천수만 : 갯벌을 막아 생긴 넓은 담수화와 농경지가 어우러진 곳으로 풍부한 먹이원과 휴식처가 있어 하루 최대 50여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이다.
  9. 서천 금강하구 및 유부도 : 금강과 서해바다 생태계가 함께 모여 살아가는 생명의 보고로 봄 · 가을엔 도요물새들, 겨울엔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쇠오리 등이 서식하며 먹이를 찾아다닌다.
  10. 괴산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 : 괴산호 주변 푸른 산에 덧그림을 그리듯 자연스럽게 복원한 옛길로 연리지, 소나무 동산, 망세루 등 26개의 스토리텔링을 담은 볼거리가 군데군데 자리 잡고 있어 걷는 이에게 소소한 재미를 안겨준다.
  11. 옥천 대청호 안터지구 : 옥천군 대청호 안터지구 생태관광지역은 안내면 장계리에서 동이면 석탄리를 거쳐 안남면 연주리까지 21km를 물길로 잇는 지역이다.
  12. 울진 왕피천 : 우리나라 최대의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빼어난 전경과 친환경적이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탐방예약제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13. 영양 밤하늘 반딧불이 공원 : 반딧불이와 별을 생태관광자원으로 승화시킨 곳은 대한민국에서 영양이 처음이며 유일한 반딧불이 생태체험마을 특구로도 지정된 곳이다.
  14. 고창 고인돌 · 운곡습지 : 자연스럽게 복원된 습지와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며 습지해설, 동양 최대 고인돌 탐방 등 생태와 문화, 지역을 하나로 엮은 대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15.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 : 내장산은 금선폭포와 계곡, 서래봉과 까치봉 등 아홉 봉우리의 산세가 유난히 수려하고 아름다워서 '산 안에 숨겨진 보물이 많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린다.
  16. 남해 앵강만 : 해안절벽을 비롯해 모래사장, 몽돌해안, 갯벌, 자갈 등 해안선의 특징을 모두 품고 있고 팔색조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지형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도 많이 담겨있다.
  17. 창녕 우포늪 :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게 생성된 내륙습지는 우포늪, 목포늪, 사지포늪, 쪽지벌 등 4개의 늪 주변 생태마을에 머물며 사람도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8. 김해 화포천습지 : 화포천과 봉하마을은 화포천습지 생태공원화 사업과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봉하마을 생태문화마을 조성사업 등을 실시하여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19. 밀양 사자평습지와 재약산 : 밀양 재약산 사자평 고산습지는 약 0.58㎢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지습지이다. 재약산 정상부의 평탄한 곳에 형성되어 있으며 환경부에서 2006년 습지보전법에 의거 산들늪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하였으며 2009년 사자평 고산습지로 명칭변경되었다.
  20. 창원 주남저수지 : 주남저수지는 두루미류와 가창오리 등 수만 마리의 철새가 도래하여 월동하는 지역으로 현재는 람사르협약의 등록습지 기준에 상회하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21. 울산 태화강 : 연어, 은어 등 7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태화강은 십리대숲이 어우러진 태화강대공원이 아름다운 생태휴식공간을 이루고 있고 태화강 철새공원에서는 계절에 따라 백로와 까마귀 떼의 화려한 군무가 펼쳐진다.
  22. 부산 낙동강하구 : 길고 좁은 모래톱이 해안선과 거의 평행으로 늘어서 있는 연안사주가 발달되어 있고 연간 20만여 마리의 철새가 도래하는 철새들의 낙원이다.
  23. 순천 순천만 : 연안습지로는 최초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었으며 160만 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고 천연기념물 흑두루미를 비롯해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서식하고 있다.
  24. 신안 영산도 명품마을 : 전남 신안군 흑산도의 동쪽에 유일하게 위치한 아주 작은 섬이다. 과거에 영산화가 많이 핀다 하여 영산도라 불리었다.
  25. 완도 상서 명품마을 : 청산도에 남아있는 유일한 국립공원마을로 35 가구 남짓한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긴꼬리투구새우와 돌담길, 청산도 전통 농업방식인 구들장논 등 우수한 생태자원과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26. 무등산 평촌 명품마을 : 담안, 동림, 우성 3개 자연 마을로 이루어진 평촌마을은 예로부터 분청사기를 만든 지역으로 무등산수박의 재배지이자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27. 서귀포 효돈천과 하혜리 : 한라산에서 서귀포 바다에 이르는 13km의 하천인 서귀포 효돈천은 천연기념물 제182호이다. 효돈천 주변에는 난대식물대, 활엽수림대, 관목림대, 고산림대 등 한라산 식물군이 모두 존재한다.
  28. 제주 동백동산습지 : 약 1만여 년 전 형성된 용암대지 위에 뿌리내린 숲 곶자왈은 비가 오면 수십 수백 개의 습지가 형성되는 특별한 지형으로, 2011년 람사르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됨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로 지정된 곳이다.
  29. 제주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 : 저지곶자왈은 도너리오름에서 31,000년 전 흐른 용암으로 형성된 상록수림지역으로 종가시나무, 개가시나무, 예덕나무 등과 양치류, 덩굴식물들이 우거져 약 1,00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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