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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Architecture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식물)

by 뺭삥뽕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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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잔뜩 낀 도시의 모습

발암물질로 지정된 미세먼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이 미세먼지에 대하여 불안을 느끼는 가운데 전국에서는 미세먼지를 저감 하기 위해 바람길 숲, 미세먼지 차단 숲 등 다양한 도시숲 조성 계획이 발표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로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 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한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아서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하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에서 흔히 심는 나무 322종을 대상으로 수종별 미세먼지 저감능력을 세분화해 발표하였다.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수종은 대기 오염물질의 흡수, 흡착능력이 좋은 수종, 대기오염이나 토양, 가뭄, 인공조명, 병해충 등에 내성이 강한 수종, 환경이나 생리적 조건의 영향을 적게 받는 수종, 경관적으로 우수한 수종, 이식이나 유지관리가 용이한 수종, 꽃가루 알레르기와 같이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이 적은 수종, 시장성이 높아 넓게 식재할 수 있는 수종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숲의 종류 및 적정 밀도는?

숲(식물)은 미세하고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 '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과정을 거치며 숲 내부의 상대적인 낮은 기온과 높은 습도의 효과로 미세먼지를 신속히 '침강'하는 과정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 한다.

숲의 종류

  1. 차단숲 : 생활권으로의 미세먼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산림(숲) 내 공기 흐름이 최소화되도록 미세먼지 발생지역 주변 등에 조성, 관리된 숲으로 숲
  2. 저감숲 : 산림이 가지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 숲 내 공기흐름을 적절히 유도하고 줄기, 가지, 잎 등의 접촉면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조성, 관리된 숲 (숲의 구조적 개선과 수종별 특성을 극대화하여 적극적 저감 기능을 수행)
  3. 바람길숲 : 산림에서 생성된 양질의 공기를 주민생활공간으로 공급하는 통로로서 도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 내, 외곽 숲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 및 확산할 수 있도록 연결된 숲 (숲과 나무로 구성된 공간의 연결성(네트워크) 증대로 Clean & Green Corridor로서의 기능 수행, 미세먼지 저감숲 및 차단숲 간의 상호 연계성 증대로 생활권 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

숲의 종류별 적정 식재밀도

해안방재림의 바람 에너지감소율(%)을 활용하여 적정 임목밀도 추정하였으며 분석자료는 임목밀도 대비 에너지 감소율(조건 : 곰솔, 3~5영급)이다.

 

구분 차단숲 저감숲 바람길숲
적정 식재 밀도(본/ha) 1,800본 이상 800~1,000본 500본 이하
최대풍속 대비 목표저감률 75% 이상 약 50% 25% 이하

 

미세먼지 저감 수종에 관하여

미세먼지 저감 수종이란?

다양한 대기정화 기능 중에 미세먼지를 저감 하는 능력이 높은 수종

  • 모든 수목은 본래 산소 공급, 이산화탄소 흡수, 오염물질 흡수, 분진 흡착, 미세먼지 저감 등의 대기정화 기능을 가짐
  • 수목의 잎과 가지의 형태적, 생물리학적 특징이 각 수종별로 상이하므로 수목의 대기정화 능력도 수종마다 상이함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높은 수종의 특징

잎의 특성

  • 잎의 구조(표면구조 등) 및 형태적 특성이 복잡하고, 단위면적당 기공의 크기와 밀도가 높음
  • 잎은 식물체의 상당 부분 체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미세먼지 부착능도 다른 기관(줄기, 가지)에 비해 높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임

수목 전체의 특성

  • 물리적으로 긴 시간 동안 잎을 가지며, 수고가 높고, 생장속도가 빠름
  • 수관 밀도가 높고, 가지나 잎이 잘 밀생함(단위면적당 부피가 큼)

 

미세먼지 저감 수종 선정 시 고려사항

  • 대기오염물질의 흡수, 흡착능이 높은 수종
  • 대기오염(이산화질소, 오존, 이산화황 등)이나 도시 특유의 열악한 환경(열악 토양, 가뭄, 병해충, 인공조명 등)에 대한 내성이 높은 수종
  • 환경조건이나 식물체의 생리적 변동에 의해 미세먼지 흡수능력이 영향을 덜 받는 수종
  • 경관적으로 수려하고 주민의 취향에도 맞는 감상성이 높은 수종
  • 이식이나 유지관리(전정 등)가 쉬운 수종
  • 꽃가루 알레르기와 BVOC와 같은 부정적인 효과가 적은 수종
  • 시장성이 높은 수종으로 비교적 낮은 가격에 조달이 용이한 수종
  • 지역 특성에 맞는 재래종(지역의 잠재 자연식생의 구성종 등)

 

미세먼지 저감 수종

  • 수목의 생물리적 특성(수관구조, 잎의 복잡성, 잎 크기, 잎 표면특성 등)을 기반으로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선정
  • 우수, 양호, 권장으로 구분하여 제시
  • 대상수종 : 산림청 권장 주요 조림수종(76종), 2018년 조달청 고시 조경수목(246종) 및 주요 지표면 피복수종(70종)
  • 산림청 권장 주요 조림수종
구분 우수 양호 권장
상록 교목 가문비나무, 구상나무, 비자나무, 소나무, 잣나무, 주목, 향나무 등 가시나무, 녹나무, 아왜나무, 후박나무 등 황칠나무
아교목 - 동백나무(홑,겹) 까마귀쪽나무
관목 - 꽝꽝나무, 동백나무(홑,겹), 회양목 등 까마귀쪽나무
낙엽 교목 낙엽송, 낙우송, 느티나무, 버즘나무 등 감나무, 고로쇠나무, 느릅나무, 두충나무, 박달나무, 백합나무, 벽오동, 복자기, 산벚나무, 상수리나무, 오리나무, 은행나무, 이팝나무, 층층나무, 칠엽수, 등 가죽나무, 산딸나무, 호두나무
아교목 - 당단풍나무, 쉬나무, 쪽동백, 채진목 때죽나무, 산수유
관목 두릅나무 단풍나무, 마가목, 매자나무,채진목, 쉬나무, 쪽동백 대추나무, 화살나무, 때죽나무, 산수유

 

  • 2018년 조달청 고시 조경수목
구분 우수 양호 권장
상록 교목 곰솔, 구상나무, 가이즈까향나무, 편백나무, 향나무 등 가시나무, 녹나무, 비파나무, 아왜나무, 태산목, 후박나무 등 개잎갈나무, 구실잣밤나무, 대나무, 먼나무, 오죽 등
아교목 - 동백나무(홑,겹), 소철, 피라칸사스, 홍가시나무, 황금회화나무 후피향나무
관목 눈향나무, 옥향, 황금측백 금목서, 꽝꽝나무, 동백나무(홑,겹), 소철, 식나무, 줄사철, 협죽도, 호랑가시나무, 회양목 등 광나무, 굴거리나무, 남천, 백량금, 붉은인동, 사철나무, 실유카, 은목서, 인동, 조릿대, 황금사철나무, 후피향나무 등
낙엽 교목 갈참나무, 낙우송, 느티나무, 메타세콰이아, 버즘나무 등 감나무, 공작단풍, 느릅나무, 당단풍, 대왕참나무, 매실나무, 목련, 미국풍나무, 백합나무, 벽오동, 서어나무, 양버들, 왕벚나무, 은행나무, 이팝나무, 회화나무 등 가죽나무, 개오동, 모과나무, 배롱나무, 산딸나무 안개나무 등
아교목 자귀나무 능수백도화, 뽕나무, 산겨릅나무, 살구나무, 쉬나무, 시닥나무, 아그배나무, 쪽동백, 채진목 때죽나무, 산수유, 석류나무, 풍년화
관목 고광나무, 국수나무, 덜꿩나무, 병꽃나무, 자귀나무 갯버들, 고추나무, 나무수국, 낙상홍, 다래덩굴, 담쟁이덩굴, 무궁화, 바위수국, 뽕나무, 산수국, 살구나무, 삼색조팝나무, 영산홍, 옥매화, 좀작살나무, 쥐똥나무, 초피나무, 팥배나무, 함박꽃나무, 황매화, 흰말채나무 등 가침박달나무, 개나리, 꼬리조팝나무, 등나무, 때죽나무, 미선나무, 박태기나무, 석류나무, 애기배롱, 영춘화, 장미, 풍년화, 화살나무 등

밑줄 된 수종은 아교목과 관목 두 그룹에 모두 속한 수종임

  • 주요 지표면 피복 수종
우수 양호 권장
눈주목, 눈향나무 감국, 구절초, 꽃댕강나무, 꽃잔디, 말채나무, 민들레, 아이비, 수호초, 조팝나무, 줄사철, 쥐똥나무, 철쭉, 회양목 등 개미취, 금계국, 기린초, 노란꽃창포, 능소화, 두메부추, 둥굴레, 맥문동, 모란, 벌개미취, 비비추, 억새, 옥잠화, 원추리, 인동, 진달래, 화살나무 등

산림청 권장 주요 조림수종 및 조달청 고시 조경수목과 일부 중복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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